태풍시 유리창 파손방지방법(실험결과), 외출시 주의사항
- 카테고리 없음
- 2022. 9. 4.
태풍 경보 발령 시 고층건물의 유리창은 강풍에 깨지거나 유리 파편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유리창에 테이프, 신문지, 보호필름, 랩 등을 부착하거나 방충망과 창틀 사이에 페트병 뚜껑으로 고정하여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태풍시 유리창 파손방지법
고층 건물의 유리창을 강풍에 파손되지 않도록 테이프로 붙이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유리창 가운데에 폭이 넓은 테이프를 “X”자로 붙여 파손에 대비하는 방법은 기존에 잘못 알고 계신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국립방재연구원의 강풍에 대한 창문 내풍압 성능 실증 실험결과 태풍시 유리창 파손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흔들림”이 문제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X”라로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은 창틀과 유리창 사이에 틈이 있으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테이프를 붙일 때는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해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해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창틀과 유리 사이의 흔들림이 관건인데요. 창틀과 유리창 사이의 이격 때문에 떨림이 강해져 태풍 발생시 유리창이 깨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태풍시 잠금장치가 있는 창문은 잠그고 창문은 신문지 등을 이용해서 흔들리지 않도록 창틀에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노후된 창문의 경우 유리창을 고정시키는 실리콘 등이 떨어져 나간 상태가 되면 창틀과 유리 사이에 틈이 생겨서 강풍이 불면 떨림이 심해져서 파손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노후된 실리콘을 제거하고 새로 실리콘을 발라줘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통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를 붙이면 풍압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으며 이때, 신문지가 마르지 않도록 계속 물을 뿌려줘야 합니다. 이런 조치를 했더라도 강풍에 유리가 깨지면 유리 파편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창에 보호필름이나 랩 등을 부착하면 파편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말했습니다.
그리고 창문에는 방충망이 같이 존재하는데요. 태풍시 방충망의 흔들림으로 인한 2차 파손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페트병 뚜껑을 이용해서 방충망과 창틀 사이의 틈에 페트병 뚜껑을 끼워주면 강풍에 방충망이 흔들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페트병 뚜껑이 틈 사이의 두께나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경우에는 비닐 또는 신문지 등으로 단단히 끼워주면 됩니다.
외출시 위험시설물 피하는 방법
태풍이 영향을 미치는 날은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강풍에 날릴 수 있는 건물 간판이나 위험 시설물에서는 멀리 떨어져서 걸어야 합니다. 특히, 맨홀을 피해서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풍이 발생할 경우 맨홀 뚜껑이 튀어 오르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또 외출시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계단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태풍이 심할 경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다 정전이 돼 갇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